'국경없는 언어문화 지식나눔 NGO' | 조인어스코리아
조코 인터뷰/HOT

[Jointerview]일리야 벨랴코프, 한국사회에 대한 솔직한 심정

조인어스코리아 2020. 2. 3. 14:35

“한국 사회의 매너 조금 아쉬워”

“한국의 방송이 화려하지만 이면은 분명히 있어”



여의도 근처 카페에서 일리야 벨랴코프 씨를 만났습니다. 일리야 벨랴코프 씨는 방송도 하고 교수도 하는 만능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시간보다 한시간 일찍 도착하여 인터뷰를 준비하고 계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인터뷰 내내 진지하고 긴 답변들로 마치 강연을 듣고 온 듯 했습니다.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온 일리야라고 합니다. 처음 2003년에 한국에 왔고, 이제 17년 차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학연수로 왔고, 어학연수를 1년 마치고 바로 대학교에 입학해서 국문학과 석사를 졸업했습니다. 석사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다가 프리랜서 일도 하고 여러가지 일을 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의료 통역관으로 한국에서 근무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2012년에 삼성전자를 나와 프리랜서 일을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일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2013,2014년에 러시아 사람들이 한국으로 대거 들어와서 의료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던 시기였습니다. 한국말을 하는 많은 러시아 사람들이 사업을 시작하고 그때부터 거의 서울을 비롯한 지방 병원에서 국제 진료소를 개설해 의료 통역관을 많이 모집하던 시기였습니다. 그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친구들의 소개로 병원에 1년 반 정도 있었습니다. 방송을 하던 시기와 병원에 있었던 시기랑 겹쳐서 그렇게 알려졌지만 사실은 제가 주로 하던 업무는 아니었습니다.(의료 용어가 많이 어려웠을 것 같아요) 책과 사전을 찾아보고 의사선생님들께 강연을 들으면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강남 다문화 인식 개선 사업 홍보대사, 누리세종학당 홍보대사, KF 문화나눔 대사 등으로 활동하실 정도로 한국 생활에 정착하셨는데, 한국 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하나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건 사실 어려운 문제입니다. case by case이기 때문에 일반화하는 것은 사실 무리입니다. 같은 러시아인이어도 한국에서의 체험과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정말 말그대로 case by case죠. 만약에 외국인이 한국에 오면 제일 필수로 해야되는, 한국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조건 1번이 한국어를 해야됩니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영어를 배운다고해도 기본적으로 한국어는 알아야 훨씬 더 편리해집니다. 훨씬이라는 말이 너무 부족할만큼 한국어를 모르고 사는 세상과 한국어를 알고 난 후의 세상이 너무나 다릅니다. 한국에서의 불만이라던가 불편한 것들이 정말 많은데 99프로 이상 문제의 뿌리는 한국어를 모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의사소통의 문제가 크기 때문에 여러가지 오해, 문제, 지장들이 생기는 것이죠. 


두번째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살고 있는 나의 문화권이 아닌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있다는 것입니다. 러시아 사람 미국 사람 상관없이 한국에 와서 한국 문화를 싫어한다거나 역사, 문화, 사회, 경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기 나라와 너무 다르기 때문에 이해를 못한다기보다 이해하고 싶은 마음조차 없을 때는 훨씬 더 생활이 어려워지거든요. 이런 문제는 개인이 노력해야 하는건데 사실 인간이라는 존재가 내가 노력해야 하는 건데 남에게 탓을 돌리는 그런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로 상당히 불편해하는 친구들을 많이 봤습니다. 자기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이민을 가서 살려면 무조건 모든 면에서 이해하려고 해야하고 절대 비교하면 안됩니다. 자기 나라와 비교하면 무조건 자기 나라가 이길 수 밖에 없습니다.

(자국문화주의를 지양해야 한다는 말씀이신거죠?)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이유가 타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실제로 노력을 안하는 친구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제가 요새 정치, 사회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주변 친구들과 정치, 사회적인 이슈에 관한 얘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항상 느끼는 것이 아무리 오래 살아도 한국 역사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2019년 반일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일본 너무 좋은데 왜 그렇게 싫어해?”근데 그것은 한국의 역사를 알아야되고 한국의 사회적인 관계에 대해 알아야 그런 감정이 생긴 이유를 알 수 있는것이죠. 하지만 이런 역사, 관계에 대해 모르고 무조건 현정부를 비판하기 때문에 친구들과 작은? 말다툼도 했었습니다(웃음) 제일 큰 예로 반일 감정을 들었지만 인종차별에 관한 이슈들, 여성 혐오, 서양 사람들이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화장실에서의 몰카 문제들로 “한국 왜 이렇게 이상해?”라고 생각해요. 한국에 대해 이해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오해들이 쌓이고 한국에 반감이 생기는 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도 늘고 있습니다. 저희 단체도 근로자, 이주민, 유학생 등을 위한 ‘열린한국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한국어 능력을 빨리 늘리기 위한 본인만의 노하우 ,비법을 좀 공유해주세요.


제가 배울 때랑 요새 한국어를 배우는 것은 너무 많이 다릅니다. 말그대로 교재를 외웠습니다. 러시아에서도 전공이 한국어였기 때문에 교재로 공부하는 것이 전부였어요. 교재를 외우는 것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딱히 교재로 배우는것은 추천해주고 싶지 않아요. 제가 처음에 한국어를 배울 당시에는 SNS가 활발하지 않았습니다. 한류라는 것도 아예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러시아에서 대학을 입학했을 때 한국의 존재를 알지 못했어요. 한국 음악, 영화를 보고 싶어도 물리적으로 누군가가 한국에서 사와야 콘텐츠를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같은 경우에는 너무나도 쉽게 한국의 콘텐츠에 접근하기 쉬워요.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려면 한국드라마를 봐야 합니다. 드라마 같은 경우에는 한국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은어, 관용어가 나오기 때문에 정말 자연스럽게 한국말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영화는 스크립트가 어려워요. 드라마는 정말 누구나 편하고 쉽게 배울 수 있고 퇴근 후에 집에서 티비를 틀면 볼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이 접근하기에 상당히 쉽습니다. 


제가 대학에서 언어를 가르치는 입장에서 몇단계로 나눠서 얘기를 합니다. 1단계가 무조건 교재를 보고 자기나라의 선생님과 얘기를 해야 됩니다.첫단계에서 원어민에게 배우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원어민 선생님이 있어도 발음을 고쳐주는 정도만 배우는 것이 좋아요. 러시아어와 한국어는 꽤 많이 달라서 듣기를 많이 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웠을 때 듣기를 많이 안한 것이 후회됩니다. 저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듣기였어요. 러시아에 없는 발음이 많기 때문에 많이 들어야 돼요. 

2단계는 드라마로 공부하고 한국 친구들을 많이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에서 쓰는 구어체를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책을 많이 읽어야 되고 뉴스, 최고급은 유머(예능, 코미디빅리그)로 배우는 것이 좋아요. 유머를 다 이해하고 본인이 농담을 할 정도면 한국어를 유창하게 한다고 할 수 있죠. 정말 한국어를 마스터하려면 어떤 농담인지 왜 농담을 하는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한국의 악플문화로 인한 극단적인 선택, 너무 안타까워”




방송인으로서 일리야님이 일리야님과 같이 방송인을 꿈을 꾸고 있는 외국인분들에게 조언을 한마디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절대 방송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방송은 화려하게 보이지만 숨은 골이 많고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개인 방송이든 티비 방송이든 너무나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저도 그렇고 압력을 견디지 못해서 그만둔 친구들을 많이 봤어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악플이 많이 힘들다는것을 강조하고 싶어요. 제가 알고 있는 다른 나라보다 한국의 악플문화가 그 배로 심합니다. 악플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악플을 견디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내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아이돌 구하라 씨와 설리 씨도 극단적인 선택을 내렸잖아요. 악플에 대응하는 개인의 성격과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애초에 시작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방송을 꿈꾸는 친구들에게 방송이 화려하고 연예인들과 같이 어울리는 모습도 있지만, 그 반대로 너무나도 부정적인 면이 있으니 신중하게 고려하라고 조언해주고 싶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악플을 달을 때 정말 심한 말을 다는 사람들이 있어요. 마음에 많은 상처를 받기 때문에 많이 생각하고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일에 장단점이 다있죠. 무조건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에요. 일반적인 삶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주목을 받고 팬들의 사랑을 받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뒷면이 있다는것이 꼭 기억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앞으로의 계획이나 꿈이 무엇인가요?


계획을 짜는게 사실은 계획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꿈을 더 중요시하게 생각합니다.

전 교육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대학교 강사, 교수를 계속 하고 싶습니다. 한국에 살고 있는 러시아 출신 공인으로서 한국을 알리는 활동을 많이 하고 싶어요. 전공이 언어학이다 보니 언어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면 지금은 한국사회, 현대문화에 대해 관심사가 바뀌어서 한국의 현대문화뿐 아니라 역사, 경제에 대해서도 깊이 연구하고 싶어요. 한국에서 살고 있지는 않지만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한국에 대한 정확한 기사, 정보를 알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조인어스코리아 안내책자를 보시는 일리야 씨)



조인어스코리아는 외국인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질문/답변 플랫폼을 운영하는 일종의 위키피디아와 같은 온라인 다국어 지식나눔 플랫폼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홍보하거나 발전시킬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일단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계시다고 생각해요.(웃음) 조인어스코리아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기도 했거든요. 조인어스코리아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정말 기초적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에 대해 알고싶고, 많은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조금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러시아 같은 경우에는 한국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인플루언서들이 SNS를 통해서 전하는 내용 말고는 없어요. 하지만 그것도 인플루언서의 관점에서의 이미지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보는 한국의 이미지이지 실제 이미지가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이 부분은 정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특히나 러시아는 한국에 대한 뉴스가 보도되지 않습니다. 간혹 뉴스에 보도되어도 한반도의 특이한 정세들,북한과 관련된 뉴스만 나오고 정작 한국에 대한 내용은 없습니다. 

한국에 대해 알아도 해외로 나가는 뉴스들 대부분 언론사가 1~2개 밖에 없어요. 한 색깔로만 정보가 나오기 때문에 러시아 내에 있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에 대해 너무 한쪽만 바라보는 편견이 있습니다. 한 언론사만이 러시아어로 보도되는데, 정치적 성향이 너무 강해서 한국어를 못하는 러시아 사람들에게는 일방적인 의견이 형성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 내에서 여러가지 관점이 있는데 한가지 관점으로만 보도된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 뉴스활동, 한국을 알리는 매체들이 공식적인 얘기보다 좀 더 현실적인 얘기를 다뤘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내에서는 가짜뉴스인지 아닌지를 어느정도 분별할 수 있지만 러시아에서는 한국에 대한 뉴스가 가짜인지 아닌지 알 수 없습니다.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반일 감정입니다. 그래서 특정 언론사의 보도자료를 그대로 인용하지 않고 현실적인 이야기, 일상에 관한 얘기를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어스코리아가 온라인 지식나눔 활동 외에 러시아인 커뮤니티나 외국인 커뮤니티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오프라인 활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러시아인 커뮤니티는 따로 없습니다. 러시아는 사회 계층이 너무 뚜렷하고 사회층이 서로 섞이지 않습니다.공부를 하려고 하는 학생들,직장인들, 노동자들 3개의 사회층이 공유하는 것이 없습니다. 서로 말을 섞지 않고 관심이 없습니다. 같은 나라 사람이지만 서로 무시하고 연결이 없는 뚜렷한 3가지 사회계층이 있습니다. 세계층을 겨냥하려면 세가지 전략이 필요합니다. 노동자들은 비자, 법과 관련한 관심이 많고, 드라마나 영화에 관심이 없습니다. 전문적인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세금 납부, 자기 계발, 비즈니스 미팅에 관심이 많습니다. 학생들은 순수한 한류의 소비자이기 때문에 공부, 한류에 관한 콘텐츠(드라마, 영화), 젊은 사람들이 노는 문화, 전통 문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각 분야에 맞는 전략을 짜야 될 것 같습니다.



2017년에 귀화하셨다고 들었는데, 혹시 귀화하시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  


따로 귀화하게 된 계기는 없어요. 몇번 질문을 받아봤는데 이 질문은 답할때마다 어떻게 답해야할지 항상 애매한 부분이였습니다. 귀화라는 개념 자체가 대다수가 생각하는 것보다 큰 결정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인생을 바꾸는 결정은 아니고 오로지 법적인 절차일 뿐이지 내가 전혀 새로운 사람,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거나 그러한 문제는 아니에요. 귀화에는 복잡하게 여러가지 문제가 얽혀있는데, 관련돼서 특히  비자문제, 외국인들에게 주는 비자 법률이나 규정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비자문제가 정말 어렵습니다. 비자 갱신 조건을 엄청 강화하고 있고 지금도 상당히 비자 받는 과정이 강화되고 저보다 훨씬 뛰어난 사람들이 비자 갱신을 하지 못할 정도로 외국인 비자를 갱신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박사 과정 이상이어야 하거나 대통령이나 총리가 직접 만나서 표창장을 주거나 등 귀화 조건 중 제일 어렵고 특이한 조건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제가 왔을 때 학생비자 다음 거주비자 (F-2)로 있었는데 만들어지지 마자 F-2 비자를 발급 받았을 때는 처음에는 3년, 갱신할 때 1년인데 갱신할때마다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갱신할때마다 말도 안되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너무 어려웠는데, 예를 들면 1억을 넘게 벌어야 하고 아파트는 전세여야 하고 등의 어려운 조건들이 있습니다. 

계속 비자 갱신이 어려워지고 심지어 마지막 갱신했을 때는 이런 속도면 내년에 갱신을 도저히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내가 이미 한국에 살고 있고 나의 모든 것들, 일이나 친구들이 다 한국에 있는데 갑자기 5년 후에 러시아로 돌아가는 것보다 차라리 귀화를 해서 법적으로 국적을 취득해서 아예 한국에 남아있는게 좋다 생각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는 있었어요.


동등한 비중을 가지고 있는 이유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쭉 살고 싶다는 생각이 컸어요. 나갈 계획도 없고 어차피 여기에 살거라면 차라리 국민이 되는게 훨씬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은행에서 대출을 받거나 부동산을 살 수도 있고 국민이 되는 것이 더욱 좋아요. 외국인들은 부동산 구매가 어렵고, 핸드폰을 만들기도 어렵고 등 등...여러가지 문제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국민이 되면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고 한국에서 살려면 국민이 되는 것이 답인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어요. 완화되어도 제한이 여러가지 있어요. 요새는 완화되어 외국인도 자기 명의로 핸드폰을 개통할 수는 있지만 여러가지 제한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요금제나 핸드폰 모델 등등을 들 수 있겠네요. 비자가 한국에서는 새로운 핸드폰을 사면 약정을 하는데 대부분 2년이잖아요. 그런데 비자가 2년보다 적게 남았으면 약정을 하지 못하게 되어 있는 걸로 들었어요.


비자가 2년 이상이어야하는데 2년 이상인 비자가 한국에는 F-5, F-4,F-2, 그리고 보편적인 E-7 비자 등을 외국인이 발급을 받는데 기한이 1년이여서 약정이 불가능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은 불편함들이 외국인들에게 많고 차라리 한국 국민이 되는 것이 더욱 유리해요. 예로 핸드폰을 들었지만 생각보다 정말 제한과 문제가 너무 많습니다. 심지어 외국인들은 주민등록증 대신 외국인등록증을 가지고 있는데 외국인 등록증은 정말 한국사람들이 상상도 못하는 곳에서 차별을 받는 걸로 알고 있어요. 예를 들어, 현대나 롯데의 멤버가 되려면 회원가입 자체가 불가합니다. 외국인 등록증은 5나 6으로 시작하는데 입력을 하게 되면 올바른 주민등록번호를 써달라고 에러창이 뜨게 돼요. 이렇게 작아보이지만 아주 사소한 것들이 많아요.



다음 후속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해주실만한 사람 2명이 있다면.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캐나다인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재미있는 친구라 인터뷰가 재미있게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에이미인데 라디오 디제이랑 엑스트라로 많이 나오고 영화 백두산에 출연하기도 했고 한국에 산지 10년 정도 됐어요. 그래서 다양하게 재미있는 소스를 뽑아낼 요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많은데 비정상회담 패널들은 다 좋고 다 재미있고 스토리가 있는 사람들이여서 재미있는 주제들과 이야기가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니면 수잔님! 수잔님은 슬픈 이야기가 많은 친구지만 그런 쪽을 또 원하시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일리야 씨가 조인어스코리아 단체포츠를 취하고 있다.)



   

 

   


 "다국어&다문화 지식공유/교류 커뮤니티" 운영 IT NGO

MULTILINGUAL KNOWLEDGE EXCHANGE & SHARING COMMUNITY

 

 JOINUSWORLD.ORG 

조인어스코리아는 국내 최대 20여개 언어권 ‘국경 없는 언어문화 지식교류활동가’(JOKOER)를 회원으로 하는 NGO로써,

지식을 통해 세계인과 교류하는 다국어&다문화 지식허브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순수 비영리 민간외교 단체 입니다.